자치소식

자치구, 백신 접종 위한 셔틀버스와 도우미 적극 운용

등록 : 2021-04-01 16:43
2분기(4~6월)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이 시작됐다. 1일부터 75살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을 시작으로 65살 이상과 사회 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약 198만 명이 이 기간에 예방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65살 이상이 156만9천 명으로 가장 많다.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23만8천 명,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8만3천 명, 학교·돌봄종사자 7만5천 명, 만성질환자 2만 명 등이다. 75살 고령층은 해당 주소지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동주민센터 직원 또는 통장이 가구를 방문해 동의서를 받는다.

75살 이상,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나머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자치구 예방접종센터(30곳)에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팀, 자체 또는 보건소 등에서 한다.

백신 예방접종센터는 세 단계로 나눠 문을 연다. 1차로 자치구 8곳(노원·동작·성동·성북·송파·은평·중랑·중구) 접종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장소는 구청 강당, 체육관, 문화회관 등이다.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는 5일부터 접종한다. 2차로 문을 여는 접종센터는 15일부터 운영한다. 나머지 접종센터는 5월 이후 가동한다. 예방접종 시기와 장소는 서울시와 자치구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자치구들은 고령층 접종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도우미를 운영한다. 구별 여건에 따라 지원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성동구는 총 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4권역으로 구분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시간대에 맞게 동별 지정 장소와 구청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오간다.

노원구는 ‘백신 의병단’ 100명을 모집해 접종이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의병단에 참여하는 주민은 접종 전 접종 일자, 시간, 장소와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접종센터 안에서 예진표 작성, 접종 뒤 대기석을 안내한다. 문자를 통한 의병단 모집이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주민 반응이 뜨거웠다. 동대문구는 백신 접종 지원인력 43명을 따로 뽑았다. 이들은 현장 안내, 질서 유지, 물품 운반, 체온 확인, 예진표 작성 지원 등을 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