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자치구 21곳, 12~14일 서울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등록 : 2021-07-08 15:26

21개 자치구가 오는 12~14일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판매한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자치구별 상품권을 10% 할인받아 살 수 있고, 사용은 발행 자치구 안에서 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이번 추가 판매는 지난 2일 시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 추가 발행 물량은 총 4천억원이다. 이번에 2천억원이 풀리고 나머지는 9월 추석 전에 특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20개 상품권 결제 모바일 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페이코, 티머니페이, 제로페이 온, 우리won뱅킹, 신한쏠, 농협올원뱅크 등)에서 살 수 있다. 1인당 월 할인구매 한도는 70만원이다. 상품권별 개인 보유 한도는 20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5년 내 사용하면 된다.

자치구별 판매 시간은 12일 오전 10시 용산·동대문·노원·서대문·강서구, 낮 12시 광진·도봉·구로·동작·관악구, 오후 1시 성동·마포·서초구, 오후 2시 종로·강북·강남구다. 13일 오전 10시 영등포·중구, 14일 오전 10시 중랑·성북·은평구가 각각 판매를 시작한다. 서초구는 7월12일과 8월2일 두 차례 나눠 발행한다. 나머지 자치구(강동·양천·송파구)는 구비 편성이 이뤄지는 대로 판매할 계획이고, 금천구는 현재 판매 중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에 있는 음식점, 편의점, 학원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상품권 취지에 맞춰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프랜차이즈, 사행업소, 유흥업종, 대형 입시학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판매가 개시된 서울사랑상품권은 1년여 만에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고, 이용 회원은 1만 명에서 326만 명으로 늘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