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우리가 든든한 울타리
여성창업플라자·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공간 임대·특허 등록 컨설팅 등 지원
등록 : 2016-07-28 14:35
동부여성발전센터의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마담툰’은 웹툰 작업을 위한 공간 외에도 세무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여성창업플라자’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등 여성창업보육시설 네 곳을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애견용품을 파는 ‘아띠펫’은 남부여성발전센터의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안선희(34) 씨는 웹툰을 기획하고 연재하는 ‘마담툰’의 대표다. 지난해 가을 입주한 동부여성발전센터의 창업보육실에서 4명의 팀원과 함께 웹툰 ‘간식다방’을 연재하고 있다. 작품 연재 외에도 책을 내거나, 다양한 소품으로 캐릭터를 상품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도 한다. 밤샘 작업이 많은 웹툰 작업 탓에 이용 시간이 정해진 창업보육실이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안 씨는 “입주하고 나서 세무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과 컨설팅을 받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지난달에는 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도 참여하고, 만화 작업 외에도 새로운 중소기업 정보를 많이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하며 만족스러워했다. 3월·9월 두 차례 공모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여성창업보육시설로는 ‘여성창업플라자’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가 있다. 지하철 도곡역사 안에 자리 잡은 ‘여성창업플라자’는 공예·디자인 업종에 특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입주 자격은 공예·디자인 업종의 여성(예비) 창업자로 창업 후 3년 이내인 자이며, 매년 12월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 입주 기간은 1년이지만, 운영 주체가 평가한 뒤 재계약해서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는 동부·남부·북부 여성발전센터 세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 곳 모두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준비실과 창업 후 2년 이내의 여성 기업인을 위한 창업보육실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동부·남부 여성발전센터는 해마다 3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입주 업체를 모집하며, 북부여성발전센터는 분기별로 모집한다. 글·사진 김규리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