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철도 6개와 도로 1개 확충 추진, 광역자원순환센터 공사 시작”
교통망 넓히면서 폐기물 처리 등 숙원사업 풀어온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록 : 2021-10-07 15:21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거쳐 민선 7기 구청장직을 맡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역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3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은평의 숙원인 교통문제 개선은 철도 6개와 도로 1개 추진을 통한 교통망 확충으로 풀어가고 있다. 폐기물 처리 광역 체계 구축을 위한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도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사리 첫 삽을 떴다. 사진은 10월1일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선 한문화 국제체험관 3층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설명하는 모습.
수색~한문화특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지역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가 “재선하면 교육 정책에 힘 쏟고 싶어” “한옥마을, 한옥박물관 등과 연계해 은평구가 추진하는 문화관광벨트의 새 동력이 될 것입니다.” 10월1일 오후 은평구 진관동 ‘한문화 국제체험관’에서 한 <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체험관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진관사가 운영하는 체험관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1층 카페는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명상프로그램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2층은 사찰음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실과 체험실, 3층은 명상과 다도 체험실로 꾸며진다. 김 구청장은 “수색, 불광천, 진관동 세 축을 중심으로 은평이 활기차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첫 구청장직을 맡으면서 그는 지역의 숙원사업을 풀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3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은평의 숙원인 교통문제 개선은 철도 6개와 도로 1개 추진을 통한 교통망 확충으로 풀어내고 있다. 은평구를 관통하는 통일로는 출퇴근 때 평균 시속 15㎞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원흥·지축 등 신도시 건설로 도심으로 향하는 교통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 교통망은 통일로와 지하철 3·6호선뿐이다. 은평구는 주민 30여만 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두 차례 전달했다. 지난해 6월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관련 6개 기초지자체가 공동 대응 성명서를 국무총리실에 전했다.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6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때 철도 3개선(고양·은평선, 신분당선 연장선, 수색~광명 경부고속선)이 들어가 잔칫집 분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교통망 확충이 이뤄지면서 지역의 변화도 기대된다. 연신내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시 운정~화성시 동탄)는 2019년 6월 착공했다. 지난해 10월 용지 보상 뒤 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2024년 개통되면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새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은평선이 2029년 개통되면 새절역은 지하철 6호선과 서부경전철, 고양·은평선의 복합 환승역이 된다. 양천구에서 동대문구를 잇는 강북횡단선이 2028년 준공되면 그간 철도의 수혜를 누리지 못했던 명지대 일대의 교통 편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에 남은 과제도 있다. 은평구는 새절역과 고양시 향동역 사이에 신사고개역이 만들어지도록 애쓰고 있다. 신사동과 수색 재개발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통일로 교통체증을 완화해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구청장은 “2019년 중간 점검 때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와 매우 아쉬웠다”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10월부터 차례로 층별 개장을 앞둔 한문화 국제체험관 앞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체험관이 지역에 어떤 역할을 할지 얘기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가장 큰 불편인 주차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은평구가 최근 마련한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의 152개 면 공영주차장에 대해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조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