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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축제·문화잇데이·온축제…위드코로나로 ‘지역행사’ 기지개

등록 : 2021-11-11 15:17
자치구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구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지역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성북구·용산구 등 일찌감치 축제를 진행한 곳도 있고, 11~12월에 개최하거나 준비하는 곳도 있다.

성동구가 14일 여는 ‘2021 태조 이성계 축제’ 주제는 ‘다시 함께, 희망의 빛을 쏘다’이다. 조선 시대 왕의 사냥터였던 살곶이벌에서 벌여왔던 그간의 동물 사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냥하는 축제로 바꿔 진행한다.

구는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로 구성했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의 1부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윤형렬, 퓨전 국악밴드 ‘연희별곡’의 공연이 이어진다. 코로나 극복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시상, 온라인 릴레이 점등식, 주민과 함께 하는 코로나 극복 다짐과 함께 자전거 탄 풍경의 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열린다. 강북구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문화 잇데이(it day)’ 를 연다. 주민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역 문화예술가를 발굴하고,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준다.

행사는 공간, 작가, 음악, 영상 제작 등 4개 분야로 나눠 열린다.

분야별로 주민실무단이 주도해 내용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잇데이 누리집(itday.kr)에 올라와 있다. 공연, 공예수업 등 모든 영상은 강북구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은평구는 통합축제 ‘은평 온:(On) 축제’를 18~20일 은평문화예술회관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 문화거점 7곳에서 개최한다. 구는 다양한 프로그램(개·폐막제, 미디어 아트, 파발이 달고나 게임,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 광장축제)을 온·오프라인으로 마련했다.

개·폐막제 대면 초청 인원은 400명으로 제한된다. 은평 포토존 찾기와 응원파발 띄우기 사전 이벤트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해 초청할 예정이다. 신청은 12일까지 온라인 또는 구청 문화관광과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온라인 관람은 줌(각 300명)과 유튜브에서 이뤄진다.

이현숙 선임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