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사례를 발굴해 마을 공동체 활동을 북돋우고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4회 행복둥지 이야기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이 가려졌다.
‘행복둥지 이야기 공모전 주최 사무국’은 27일 서울시민 일반마을 공동체 부문 대상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청년마을’(장안생활)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외치는 아빠들’(원광 아빠들의 따뜻한 모임)을 선정했다. 1차 심사와 2차 온라인 참여 점수를 합한 최종 심사에서 ‘장안생활’은 22점,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는 20점, ‘원광 아빠들의 따뜻한 모임’은 18점을 얻었다.
SH 행복주택 공동체 부문 대상에는 ‘코로나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된 천왕마을 이야기’(천왕마을연합회)를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더 이상 외로움이 두렵지 않다’(소행주 달리), ‘규칙으로 지켜온 우리들의 소중한 평화’(우리 하메)를 선정했다. 1차 심사와 2차 온라인 참여 점수를 합한 최종 심사에서 ‘천왕마을연합회’는 26점, ‘소행주 달리’는 24점, ‘우리 하메’는 10점을 얻었다.
최종 심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차 심사 점수 60%, 2차 온라인 참여 점수 40%를 반영해 총점을 산정했다. 1차 심사 결과를 통과한 단체 모두에게 기본 점수 6점을 배점한 뒤 1차 심사 1위 팀은 3점, 2위 팀은 2점, 3위 팀은 1점을 곱해 1차 총점을 산정했다. 2차 온라인 참여 결과는 기본 점수 4점을 배점한 뒤 마찬가지로 1위 팀은 3점, 2위 팀은 2점, 3위 팀은 1점을 곱해 총점을 산정했다.
앞서 행복둥지 이야기 공모전 주최 사무국은 2일 1차 심사를 해 수상작 6편을 선정했고,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주민 참여 기간을 거쳤다.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한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장안생활·천왕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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