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광진·양천·종로구, 설맞이 식품·생활용품 나눔 행사 진행

등록 : 2022-01-20 16:36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치구들이 식품·생활용품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기부품목으로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음료, 쌀과 같은 식품에서부터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세제, 휴지 등의 생활용품이다. 18일 현재 캠페인 일정을 밝힌 자치구는 광진·양천·종로구 등이다.

광진구의 설맞이 나눔 행사는 10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기존의 푸드뱅크 사업을 확대해 회원 가입과 무관하게 누구든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물 기부는 지역 공동주택 95곳과 종교시설 40곳에서 할 수 있다. 방문이나 전화로도 접수할 수 있다(광진푸드뱅크·마켓 02-3436-4317). 기부 물품들은 광진푸드뱅크‧마켓(사진)을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보내진다.

기부 품목에서 빠지는 것도 있으니 기부 나서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신선·냉동식품이나 포장상태가 불량한 식품, 실온보관 때 변질 우려가 있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1개월 내) 식품은 기부받지 않는다. 의약품, 기능식품과 이유식도 대상 품목에서 빠진다.

종로구 나눔 행사는 21일까지다.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있는 나눔 상자에 기부 물품을 넣으면 된다. 종로구의 설맞이 나눔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2012년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인 1품목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시작됐다. 지난해 설에는 약 2천만원에 이르는 생활용품과 현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번에 모인 물품은 24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로 보내진다.

양천구의 나눔 캠페인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와 각 동에서 선정한 거점기관 등에 마련된 나눔 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양천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숙 선임기자,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