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중구,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최우수구 선정

등록 : 2022-03-31 15:39

중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사업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구는 ‘2021년 서울시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자치구 반입량관리제'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중구의 폐기물 발생량은 5만7155t으로 목표였던 6만5045t보다 7890t을 줄여 반입률 87.9%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반입률을 10% 이상 줄인 곳은 중구가 유일하다. 중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중구의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중구의 이런 성과는 각종 쓰레기 문제에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교육시설인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제품에 대한 각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새롬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구실을 한다.

이에 더해 2020년부터 마을클린코디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소개하고 분리배출 실천을 돕고 있으며,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폐비닐·폐페트병 배출 요일제 등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주민편의형 사물인터넷 종이팩 수거함 설치, 자동수거함 포인트 적립,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분리배출 구조를 개선하고 자원순환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비는 중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중구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중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