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역협력을 통한 혁신과 발전‘을 주제로 열린 서울 동북4구 컨퍼런스.
지난 4월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을 목적으로 출범한 서울시 동북지구 구청 협의체인 ‘동북4구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가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제1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 Oh! Happy Week’를 개최한다.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다음 달 20~24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먼저 20~21일 이틀 동안 열리는 ‘동북4구 문화 DAY’에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벤트와 공연, 포럼, 바자, 교육 등 자유롭게 자치구별로 준비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셋째 날인 22일에는 민간 네트워크가 중심이 돼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연다. 벼룩시장에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서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와 함께 ‘동북4구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동북4구 구청장이 참석한다. 이날 토크쇼는 시민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어지고 있는 동북권의 성북·강북·도봉·노원 4개 자치구는 2012년부터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4월에는 공동 업무 처리를 위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친 규약을 제정하는 등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공적 조직인 ‘동북4구 행정협의회’도 발족시켰다.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동북4구의 지역별 특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 우수정책·제도 벤치마킹과 협업 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동북4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권용대 과장은 “동북4구가 함께 뜻을 모아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하고, 정기적으로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을 열어 민·관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태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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