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나요?” 동대문구, 예비부부교실 마련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는 만만치 않다. 신혼집 구하기·혼수 장만·예식부터 신혼여행 계약, 결혼자금 대출까지. 그런데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부부가 함께 사는 마음의 준비는 되었을까.

동대문구가 예비부부와 미혼 커플을 대상으로 예비부부교실 ‘우리 결혼할까요?’를 동대문구가족센터(용두동)에서 대면교육으로 28일과 다음달 4일, 2회에 걸쳐 연다.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자신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의사소통과 갈등대처 방법 등을 소개한다.

교육 내용은 △서로의 차이 이해하기(DISC 성격유형검사) △행복한 커플 대화법(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결혼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 △성평등한 동행(성평등 감수성 인지) △생화로 만들어보는 부토니에&꽃팔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전 서로에게 편지를 작성해 교육 수료 후 서로에게 전달하는 느린 편지, 웨딩 포토존, 임산부 체험 등의 이색체험도 준비됐다.

동대문구 거주 커플이라면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동대문구가족센터 누리집(ddmhfc.familynet.or.kr)을 통해 신청링크로 접속하거나, 홍보 포스터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예비부부 및 미혼 15쌍(30명)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가족센터(070-7459-3284)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