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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15~22일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개최

등록 : 2022-06-09 16:46

구로구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108개국 225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47개국 157편(장편 43편, 단편 114편)이 씨네큐 신도림, 도담도담 극장, 온피프엔 온라인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국내 미개봉작과 해외 영화제 수상작 등 평소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열두 살 소녀 울야의 도전을 그린 <울야는 못말려>로 씨네큐 신도림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어린이의 생각을 권위로 억압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꼬집으며 어린이와 어른이 어떻게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영화다.

씨네큐 신도림은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과 18일에는 영화 <코다>와 <넥스트 제너레이션3>을 각각 관람한 뒤 아동 관련 주제를 놓고 전문가와 대화하는 ‘씩씩한 토크’를 진행한다. 18일 <바람 속의 켄자>를 감상한 뒤 초등학교 교사와 창작 활동을 하고, 19일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관람하고 고양이 그림 작가와 그림을 그리는 ‘비주얼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화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배우 김환희, 이화정 영화 전문기자와 대화하는 ‘액터스 토크’도 18일 진행된다. 17일 <건전지 아빠> <나쁜 친구>, 18일 <비스트 오브 아시아>를 관람하기 전 어린이의 시각으로 영화를 설명하는 ‘키즈 도슨트’도 마련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의 권리를 외치는 행사도 준비했다. 18일 씨네큐 신도림에서 <태일이>를 관람하고 아동 노동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도담도담 극장에서 아동권리선언 행진을 펼친다.

영화 관람권은 씨네큐 신도림 누리집이나 앱, 온피프엔 누리집에서 예매하거나 씨네큐 신도림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구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