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문화도시 영등포의 문화 다양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이 소통·교류하는 영화제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표어에 맞게 올해부터 영화제 명칭을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로 바꿨다.
출품작은 5분 이내의 초단편작과 5~15분 분량의 단편작으로 작품 장르와 주제 제한이 없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지하철 역사와 같은 이동 공간에서 짧게 상영되는 90초 분량의 작품도 8월5일까지 별도로 공모한다.
출품 작품은 예심 심사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다. 초·단편 부문선정 결과는 8월17일, 90초 부문은 8월25일 영화제 누리집에 공지한다. 본선 진출 작품은 10월18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씨지브이(CGV)와 영등포구에 있는 문화 공간에서 상영한다. 관객 현장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작품,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우수작품 시상식도 연다.
출품작은 출품누리집 숏필름디포(www.shortfilmdepot.com)와 페스트홈(www.festhome.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체로 출품할 경우 담당자 전자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출품과 시상 등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초단편영화제 공식 누리집(www.ses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에는 유명 국제 영화제 수상작들이 출품되는 등 해마다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는 일상회복 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지역 곳곳에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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