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참가 기업 16일까지 모집

등록 : 2022-08-01 16:54 수정 : 2022-08-02 01:22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 전담조직을 두고 관련 조례까지 제정하며 소셜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성동구가 ‘제6회 서울숲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이하 혁신경연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창업 7년 이내의 성동구 소재 소셜벤처 기업 또는 예선심사일 이후 1개월 안에 성동구로 본점·지점 이전 가능한 소셜벤처 기업이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업력에 따라 ‘스타트 부문(창업 후 3년이내)’ 또는 ‘스케일업 부문(창업 후 3~7년 이내)’으로 나누어 신청이 가능하며, 1차 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기업별 일대일 멘토링 등 액셀러레이팅, 성동 ESG 펀드 등 투자 기회 등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또한 기업별 PT발표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문심사위원들의 본선심사 평가결과에 따라 10월 중순 개최 예정인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해당하는 사업개발비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차등 수여받는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행사내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혁신경연대회 수상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구 관계자는 “성수동은 소셜벤처기업의 메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20년 경력 수제화 장인의 공장을 시작으로 언젠가부터는 문닫은 공장이 카페로 변했다”며 “사람이 모이면서 그 사이에서 싹트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업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경연대회는 올 10월 개최 예정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성동구는 이 대회를 통해 유망한 소셜벤처기업을 발굴,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투자로 연계하는 등 소셜 벤처기업 성장의 발판 마련에 힘써 왔다. 지난 제5회 대회에서는 못쓰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생 나일론으로 재활용하거나 식품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에너지바로 만드는 기업 등이 선정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혁신경연대회를 통해 50개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소셜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로 총 5억원을 지원해 성장을 도와왔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시대에 발맞춰 사회적으로 공헌하고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소셜벤처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