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일상길 걷다가 닿는 ‘도심 속 문화공간’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등록 : 2022-08-11 15:30

바쁜 삶 속에서 휴식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멀리 나가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도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등 문화생활을 즐기며 푸른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보면 어떨까. 서울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인 강동아트센터(강동구 동남로 870)에 가보자.

2011년 9월 개관한 강동아트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구조에 대극장, 소극장, 아트갤러리, 복합문화공간, 다목적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공연의 주 무대인 대극장 ‘한강’은 850석규모로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소리 울림막(사운드 캐노피)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최고 수준의 공연시설을 갖췄다. 또 소극장 ‘드림’은 25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무대를 조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연 리허설, 문화예술 교육, 세미나 등의 맞춤형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3개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악기 연주, 안무 연습 등 창작활동을 돕기 위한 공간인 ‘모두랑’이 있다.

또한 2019년 11월 개관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아트랑’도 있다. 기획전시를 비롯한 시각예술 프로젝트부터 커뮤니티, 문화예술 교육 등 창작활동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다목적문화공간이다.

강동아트센터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야외 축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구성해 운영하고있다. 강동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진입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 충전을 했다면 이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공연‧전시 관람 뒤 건물을 나오면 푸른 잔디가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야외 공연과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여기서 몇 발자국 더 걸어가면 명일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작은 산책길이 나온다. 공연장 1, 2층 출입구와 공원 산책로가 이어지는 동선은 ‘자연스러운 일상과 예술의 연결’이라는 의미로 설계되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걷기 편한 길로 조성돼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강동아트센터는 도심에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쉽게 찾아와 문화예술을 즐기기 좋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강동아트센터로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길 기대한다.

남은숙 강동구 홍보과 언론팀 주무관, 사진 강동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