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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면 당장 오케스트라 문을 두드리세요. 오케스트라는 크게 비싸지 않은 악기 하나만 준비하면 됩니다.”
박승현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본부장은 ‘생활음악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자신의 실력보다는 열정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생활 오케스트라 중에는 레슨을 병행하는 곳도 많아, 초보도 어렵지 않게 소리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생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될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넓다. 포털 사이트에 ‘오케스트라’를 검색하면 4만 개가 넘는 블로그와 2000여 개의 카페, 400개 이상의 사이트가 검색된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오케스트라 연습 지역과 악기 등을 고르면 절반은 시작된 셈이다. 대부분의 생활 오케스트라는 운영에 필요한 장소 대관비와 간식비 등 최소한의 회비만 받는다. 악기도 연습용은 1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면 중고부터 새 악기까지 두루 살 수 있다. 먼저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단원들의 도움을 받아 악기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