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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병원 3곳과 협력해 퇴원 환자 돌봄서비스 시작

등록 : 2022-12-15 16:08 수정 : 2022-12-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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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병원 퇴원 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1인가구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인 ‘돌봄에스오에스(SOS)센터 병원 퇴원 환자 연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보라매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남고려병원 등 구 내 의료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병원에서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를 찾아 돌봄 신청을 하면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가 대상자의 건강상태, 주거상황, 돌봄 욕구 등을 확인한 뒤 돌봄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는 건강상태나 생활 실태에 따라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받는다. 가정을 방문해 돕는 ‘일시재가’, 외출 활동을 돕는 ‘동행지원’, 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정리를 해주는 ‘주거편의’,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단기시설’ 입소 지원도 한다. 또한 구는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보건소와 연계해 만성질환 관리, 영양·재활운동 등 건강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구 내 종합병원 퇴원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65살 이상 주민, 50살 이상 중장년, 장애인이다. 기준중위소득 85%(한시적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이용료 전액 지원한다. 그 외 경우에는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전미경 돌봄지원팀장은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돌봐줄 가족이 없어 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이 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가 걱정 없이 건강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보건과 돌봄, 의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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