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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성동구가 상생협약에 참여한 건물을 안내하는 ‘상생 상가 건물지도’(사진)를 지난달 만들어 배포했다.
상생 상가 건물지도에는 상생협약 현황을 비롯해 성수동 서울숲길과 방송대길, 상원길을 중심으로 협약에 참여한 158개 건물의 위치와 주소까지 상세히 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도에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설명과 다른 지역 사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조례 제정, 전담부서 설치, 상생 협약서 작성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성동구 지속발전과 강형구 과장은 “상생 상가 건물지도는 예비 임차인(세입자)이 임대차 계약에 앞서 상생협약에 참여한 상가 건물을 확인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임차인이 임대료 상승에 대한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고 제작했다”며 지도 제작 이유를 밝혔다.
구는 관내 부동산중개업자들에게 지도 활용을 당부하고, 상생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건물주에게도 지도를 우편으로 보내 상생협약 참여를 유도했다. 상생 상가 건물지도는 부동산중개업소와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했고, 성동구 누리집(www.sd.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박용태 기자 gangto@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