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공동주택 입주민 대표 ‘홈즈리더’ 위촉…“구와 입주민의 중간다리 역할”

등록 : 2023-12-04 09:38 수정 : 2023-1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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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공동주택 주민대표 ‘홈즈리더’를 위촉하고 공동주택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아파트 단지별로 입주민을 대표하는 1인을 추천받아 홈즈리더 37명을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신당누리센터에서 홈즈리더 워크숍을 열었다. 홈즈리더는 김길성 중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중구 전체 인구 약 12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만6600여 명이 69곳의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홈즈리더는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구청과 입주민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월 1회 이상 간담회에 참석해 세부 사업 선정, 주민 의견 수렴, 참여 주민 모집 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홈즈리더 활동이 활발한 아파트 단지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는 해당 아파트에 공동체 운영 전문가 컨설팅을 주선하고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 문화행사 등에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홈즈리더 워크숍 모습. 중구청 제공

이 밖에도 구는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안전교육(화재 예방, 승강기 안전, 호신술) △문화예술활동(평생학습, 음악회, 축제) △환경교육 및 정비(재활용 및 자원순환 교육, 유휴공간 녹화사업) △건강관리(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 등 풍성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예산 편성이 확정되면 홈즈리더의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아파트 단지 8곳을 방문하여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우리집 학교’, 11월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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