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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마장동 먹자골목의 대체공간으로 조성된 성동 안심상가 마장청계점(마장먹자골목타운) 확충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3월 마장동 먹자골목 화재 후 상가 이전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8월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525’를 매입하여 안심상가 마장청계점를 조성했다. 내부에는 12곳의 상점을 조성했으나 전체 먹자골목 상인들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구는 인근에 추가 대체 상가를 물색했으나 마땅치 않아 안심상가를 확충하기로 한 것. 관련 예산은 서울시가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을 지원하여 확보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따라 구는 하루라도 빨리 남은 상가들이 이전하고 먹자골목 정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마장청계점 확충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확충 공사가 마무리 이달 말에는 최소 10곳의 상가가 확보된다.
한편 성동안심상가 마장청계점에는 지난 11월 초부터 음식점 12곳이 영업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10개 점포가 추가 이전할 예정이다.
성동안심상가 마장청계점 모습. 성동구청 제공
마장동에 먹자골목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될 즈음이다. 정부의 마장동 소 도축장 일대 정비사업 과정에서 서울시 주도로 청계천 인근 업소들을 현 성동구 마장동 437번지 일대로 이주시켰다. 이 과정에서 무허가 건물이 하나, 둘 생겼고 먹자골목으로 이어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먹자골목타운은 40년 전통의 마장동 먹자골목을 잇는 성동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존 먹자골목의 정비와 함께 마장먹자골목타운 입주 상가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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