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민‧관 손잡고 유해업소 근절 나선다…“건물주 설득하고, 영업주 업종 변경 유도”

등록 : 2024-01-16 08:21 수정 : 2024-0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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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청소년 유해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 근절에 나선다. 구는 중곡동의 주택가에 밀집된 불법 유해업소 69개소를 중심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유해업소 개선‧정비를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합동 지도‧단속과 ‘유해업소 근절 동 추진협의체’의 캠페인을 정례화한다. 또 건물주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영업주의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유휴 임차공간에 대한 활용 방법을 함께 고민, 방안을 찾는다.

지난해는 유해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함께 업소 주변에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로등 조도를 높이는 등의 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한 ‘유해업소 근절 동 추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경찰 등과 합동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25개 업소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광진구청 제공

특히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업종전환 유도로 유해업소의 임대 재계약 중단 등 5개 업소가 폐업한 것은 설득 끝에 이뤄낸 소통의 결과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유해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벌이겠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교육 환경과 구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주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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