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비혼모 지원 ‘처끝센터 ’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록 : 2024-01-23 08:17 수정 : 2024-0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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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처끝센터’는 비혼모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끝센터는 비혼모가 임신·출산·양육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 편히 통합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로 비혼모는 기존의 미혼모에 대한 사회 차별적 의미 없이 청소년 임산부, 미혼, 이혼, 사별 한부모 여성을 모두 지칭하는 개념이다. 처끝센터는 전문간호사를 배치하여 비혼모가 전화(02-3153-9119) 또는 방문하는 경우 개별 상담을 통해 임산부 등록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기본 산전 임신 건강 관리와 진료비, 영양제 지원 등 보편적 임산부 건강 관리에 이어 출산 후에는 전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고 대상자의 생활 여건과 산후 우울과 같은 심리 상태를 파악해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독립된 상담공간이 마련된 마포구 처끝센터에서 비혼모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또 청소년 산모를 위한 특별 지원과 비혼모·부의 양육비 등을 지원하며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직업교육, 자활근로 지원이나 공공임대주택, 마포 징검다리 주택사업 등에도 연계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누구든지 사회적 편견이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마포구 처끝센터가 혼자라고 느끼는 비혼모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상담과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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