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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북한산 산자락에 시민 천문대를 건립한다. 이번 북한산 시민 천문대 건립사업은 서울시의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의 일환이다. 내년에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마련하고 후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건립 부지는 우이동 산 74번지 일대(면적 1만5635㎡)다. 해당 부지는 ‘802 의무경찰대’가 위치했던 곳으로, 의무경찰 제도가 41년 만에 폐지됨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유휴부지가 됐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부지를 북한산 자연과 연계한 최적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해당 부지가 북한산 국립공원 중턱에 위치해 빛 간섭이 없어 별 관측이 용이하다는 점, 또 자연환경을 활용해 청소년 수련활동에 적합하다는 점에 집중해 전망대가 있는 천체관측 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 사업부지. 강북구청 제공
구는 북한산 시민 천문대 건립사업 부지 인근에 있는 서울도심관광등산센터,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청자가마터 체험장, 우이동 산악문화허브(H‧U‧B), 북한산 체험형숲속쉼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파라스파라 서울 등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또 우이령 숲속문화 마을에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 등을 연계해 강북구를 서울권역의 대표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북한산,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구를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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