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을지로에 한전 지상기기함 아트갤러리 조성

등록 : 2024-04-15 08:01 수정 : 2024-04-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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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명동, 을지로동 등에 위치한 지상기기함 50개의 넓은 면을 캔버스 삼아 작품을 전시한다. 지상기기함은 한전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변압기와 개폐기 등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 장치다. 구는 장애인 작가가 그린 미술작품을 지상기기함에 입혀 거리를 아트갤러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 중구청에서 신한라이프, 한국전력공사,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과‘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장애인 작가를 지원하고, 도시를 환하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한라이프가 1억원을 쾌척했다. 또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작가 10명을 모집하고 작품창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청 제공

하반기에는 이들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지상기기함 10개에 전시된다. 작가들에게는 창작료도 지급한다.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송지수, 정민우, 최병철, 홍영훈, 남광식의 재능기부 작품 55점도 상반기 중 지상기기함 40개에 걸릴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황학동 가구거리 10곳, 북창동 음식 거리 40곳의 지상기기함에 장애인의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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