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통시장, 현대적 시설로 확 바뀌었다

등록 : 2024-12-20 12:09 수정 : 2024-12-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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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시장 활성화 사업을 비롯한 석촌·방이시장 등 관내 주요 시장들의 편의시설 개선공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3월 시작된 풍납시장의 노후화된 판매대와 간판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시설 현대화사업을 12월 완료한다. 오랜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지역의 활기를 되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높이나 디자인이 제각각이던 전통시장의 낡은 판매대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송파구 제공

특히, 140개 시장점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장점이다. 높이나 디자인이 제각각이던 낡은 판매대를 백제 향기를 담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데크를 설치하거나 출입문 입면을 개선하는 등 각 점포의 개성을 살려 아름답게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가게마다 취급 품목, 결제 방법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트패널(간판)을 도입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일관된 정보디자인으로 시각적 피로를 덜고 간판의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지난 10월에는 석촌시장에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고객센터(송파대로37길 52)가 생겼다. 특히, 주변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 등으로 이용객이 젊은 점을 고려해 요리 교실, 공예품 만들기, 블로그·사진 관리법 등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 공간은 누구나 오갈 수 있는 친근한 동네 사랑방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12월 말까지 방이시장 진입로 양 끝 아치 조형물의 낡은 전광판을 새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2016년 설치돼 잦은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LED 전광판을 떼어내고 시장 입구를 알리는 산뜻한 간판으로 바꿔 달아 멀리서도 인식하기 쉽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관내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 ‘마천중앙시장’의 낡은 도로를 재포장해 안전을 확보하고 노면에는 송파구 상징색을 입혀 지역 정체성에 맞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더 많은 구민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쇼핑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 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는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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