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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이다 같은 선거 아니었습니까?”라며 사이다를 들어 보이는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14일 오후 9시10분부터 약 30분간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송 ‘원순씨의 X-File’이 진행됐다.
서울시 살림살이에 대해 알려드리겠다며 시작된 방송에선 주거 문제와 직장맘의 고충, 청년 취업 등에 관한 시민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서울시 행정과 관련한 약 1000개의 파일이 보관된 ‘비밀의 서재’를 공개하면서 질문에 답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 접속자 약 4200명, 댓글 약 6000개, 좋아요 약 5200개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방송에서 모든 질문에 답하지 못해 부족했던 부분을 관련 공무원이 답글을 남겨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을 강조하는 박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10분 박 시장의 페이스북(facebook.com/hope2gethe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성 서울시 디지털보좌관은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