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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확충할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43조원이 넘는 서울시와 교육청 재정을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능력 있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김선갑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3·사진)은 613 지방선거에서 광진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보좌관, 광진 구의원과 서울 시의원을 거치면서 국정·시정·구정을 두루 섭렵했다.
3월2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시작을 앞두고 구청장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서울시의회 경험을 가진 출마자들도 적잖다. 김 의원에 앞서 4명의 시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성북구청장에 김구현(성북3)·김문수 시의원(성북2), 금천구청장에 오봉수 시의원(금천1), 서대문구청장에 박운기 시의원(서대문2)이 도전장을 내밀고 표밭갈이에 적극 나섰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다.
구청장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시의원들은 20명을 훌쩍 넘어섰다. 대부분이 재선이나 3선의 경험을 쌓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다. 중랑의 김동승 시의원(바른미래당) 외 출마 의사를 표시한 야당 소속 의원은 아직 없다.
한 자치구에서 2명 넘는 시의원이 구청장 선거에 나가는 것을 고려한다고 밝힌 곳도 여덟 군데나 된다. 관악구(박준희·신언근·허기회), 중랑구(김동승·김태수·성백진), 은평구(김미경·이순자·이현찬·장우윤), 강동구(양준욱·이정훈), 노원구(오승록·서영진), 도봉구(김광수·김동욱), 마포구(김창수·유동균), 동대문구(전철수·김인호) 등 지역 동료의원 사이에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곳이 여러 곳이다.
현직 시의원들의 구청장 선거 도전 발표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래학 의원(광진4), 이승로 의원(성북4), 조규영 의원(구로2), 최웅식 의원(영등포1)도 조만간 출마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숙 기자 hslee@hani.co.kr
사진 김선갑 서울시의원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사진 김선갑 서울시의원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