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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교육 선진국 스웨덴을 대표하는 어린이 전시회와 공연을 서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1일부터 7월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시 <아이 캔 두잇!>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또 5월4~6일에는 스웨덴 대표 공연단인 ‘클레어 파슨스 컴퍼니’의 아동극 <마말레이드>(사진)가 무대에 오른다.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마말레이드>는 2~6살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음악·춤·서커스가 어우러진다. 직접 만져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 공연으로, 2014년 스톡홀름 문화상과 2015년 스웨덴 연극 비평가 무용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공연은 5월4~6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열리며, 회당 선착순 50명만 볼 수 있다. 예약은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전시 행사는 스웨덴 베스트라 예탈란드주 자연·문화유산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영아 대상 체험 전시와 예테보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현 전시로 이루어진다. 영아 대상 체험 전시는 ‘소리로 세상을 알아가는 영아들’을 주제로 6개의 전시물을 체험하면서 아이만의 소리 세상을 만들도록 꾸몄다. 전시 기획 단계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영아들이 참여하고, 교육자·어린이집 교사·지역 예술가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만 0~2살 아이들에게 소리는 곧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전시물에서 나는 소리에 반응하고, 새로운 소리를 만들고, 소리로 자연스레 친구들과 대화한다”고 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