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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가운데 학습도시 운영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주며, 2년에 한 번 수상 도시를 정한다. 서대문구의 이번 수상은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지 3년 만이다.
올해는 전 세계 51개국 223개 도시 중에서 10개 도시가 학습도시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스완(이집트), 칭다오(중국), 이라클리온(그리스), 이바단(나이지리아), 메데인(콜롬비아), 멜리토폴(우크라이나), 프탈링자야(말레이시아), 산티아고(멕시코), 쇠네르보르(덴마크) 등이다.
국내에서는 10개 지자체가 학습도시상에 응모해 서대문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상식은 올해 10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심사위원단은 이번 수상 도시들은 지역 차원에서 교육과 평생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모범적인 진전과 노력을 보여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들 도시는 각기 다른 정치, 경제, 사회적 맥락인데도 지역사회가 평생학습 혜택을 누릴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서대문구는 2010년 민선 5기부터 도시형 소규모 학습공동체인 세로골목 활성화, 찜질방 인문학, 대학연계 평생학습 등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서대문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교육부 평생학습 도시 지정(2013년), 서울시 평생교육 분야 인센티브 최우수구 선정(2015년), 제14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2017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글로벌 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평생학습관 확충과 주민 학습공동체 활성화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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