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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50+센터 성북서 개관…인생 2모작 지원

등록 : 2019-02-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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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북구 제공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이모작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센터는 이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게 돕는 지역 밀착형 시설이다. 서울시가 2014년부터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건립비를 지원한다. 현재 5곳의 센터(노원, 도심권, 동작, 영등포, 서대문)가 문을 연 데 이어 여섯 번째인 성북50플러스센터(사진)가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성북50플러스센터는 보문역 인근에 자리잡았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 7번 출구에서 동대문구 신설동 방면으로 200m가량(도보 3분) 걸으면 된다. 성북육아종합지원센터(지봉로 24길 26) 건물에 새로이 2개 층을 증축해 마련됐다. 센터 연면적은 1092㎡(330평)이며 북카페, 요리 실습실, 창업지원공간, 동아리방, 강의실, 컴퓨터실 등이 있다.

성북50플러스센터는 프로그램을 3월 초쯤 시작한다. △일, 사회공헌, 가족, 재무, 건강 등 생애 7대 영역을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는 ‘인생 설계 사업’ △50+세대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력 개발 사업’ △지역사회 내 씨앗 모임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커뮤니티 사업’ △다양한 취미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조성 사업’ 등을 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통주 빚기 프로그램, 스토리텔링단 ‘50+꾼’ 양성 과정 등도 열린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 포털(50plus.or.kr)에서 이뤄진다. 성북구민과 서울시에 사는 중장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50플러스센터를 통해 중장년층 주민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하고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21년까지 자치구마다 인생 이모작 지원시설(50플러스 캠퍼스·센터)을 한 곳씩 마련할 계획이다. 5천㎡ 규모의 50플러스캠퍼스는 현재 은평(서부), 마포(중부), 구로(남부) 3곳에서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도봉(북부), 광진(동부), 강남(동남)까지 총 6개 권역에 세워진다. 1천㎡ 안팎의 자치구 단위 교육 중심 시설인 50플러스센터는 캠퍼스가 없는 자치구 19곳에 들어선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성북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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