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준비부터 취업까지, 청년 꿈 이룸 공간

구로구 일자리 토털 플랫폼 ‘청년이룸’

등록 : 2020-08-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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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천왕역 4번 출구 지하 1층(오리로 1130)에는 ‘내일(Tomorrow+My Job)’을 준비하는 젊음을 위한 곳 ‘청년이룸’이 자리잡고 있다. ‘청년이룸’은 총면적 2214㎡ 규모로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부터 업체 연계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일자리 토털 플랫폼이다.

구로구는 청년이룸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공간 사용 협의, 지(G)밸리 기업·청년정책 네트워크 관계자 의견 청취, 시설 공사, 민간 위탁 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쳤다.

청년이룸 공간은 에이(A), 비(B), 시(C) 존으로 나뉜다. A존은 조용히 집중하는 상상공간, B존은 서로 소통하는 나눔공간, C존은 함께하는 배움공간이다. 상상공간에서 혼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고, 나눔공간에서는 원탁을 둘러싸고 푹신한 방석에 앉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 배움공간에서는 각종 세미나와 취업 교육이 이뤄진다. 따로 마련된 상담실에서는 전문상담사가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맞춤형 취업·진로 상담을 해준다.

다양한 용도의 공간은 청년들의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줄 취업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취업 스터디’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같은 꿈을 꾸는 취준생들을 팀으로 묶어 강연,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 적성에 맞는 업무를 알고 싶다면 ‘미니 인턴’에 지원해보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단기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에서 고민하는 문제나 아이디어를 과제로 제시해 실제 기업의 실무를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업무를 찾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참여 기업 명의 수료증 발급, 기업의 전·현직자 중간 피드백, 우수 수료자 대상 채용 연계, 취업 교육 프로그램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취업 특강 프로그램들이 취업 준비생과 사회 초년생들의 신청(//www.youtheroom.kr/)을 기다리고 있다.

청년이룸에는 여러 사회적기업도 입주해 있다. 저렴한 임대료 혜택을 받으며 다양한 사회 목적을 추구한다. 돌봄이 필요한 개인·가족을 위한 ‘키움터 사회적협동조합’,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라온스’,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움직이는예술학교’, 공간 정리를 돕는 ‘스페이스함께’,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집수리협동조합’, 공동체 가치 회복을 추구하는 ‘모두자람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다.

청년이룸의 다양한 취업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고 싶다면, 구로 청년이룸 멤버십 ‘이루미’(https://bit.ly/구로청년이룸멤버십)에 가입해보자. 만 19~34살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청년이룸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관도 가능하다. 시간당 3천원에서 1만원 정도만 내면 취·창업 등의 교육, 세미나, 스터디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관이나 프로그램이 중지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청춘들이여 지금 ‘청년이룸’의 문을 두드려보라!

진수현 구로구 언론전산과 언론지원팀 주무관

사진 구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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