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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생활체육지도사·상담사…동대문구, 심신 방역 어벤저스 떴다!

등록 : 2020-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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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3일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생활 속 방역 강화는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 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이도 늘고 있다. 자치구들은 구민 건강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속속 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구가 몸과 마음 건강을 함께 돌보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은 생활체육지도사의 신체활동 상담, 도서관 사서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도서 추천, 상담사의 정신건강 상담 등 3가지 분야다. 박희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구민이 늘어나고 있어 맞춤형 신체활동과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신체활동 상담은 동대문구민체육센터, 이문체육문화센터, 동대문구체육관 등 체육문화시설에서 한다. 종목별 운동 방법 안내와 유튜브 운동 영상 시청 안내 등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신체활동과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도서 추천 상담은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과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에서 한다. 기존의 한 방향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시청자 사연을 토대로 제작·방송해 쌍방향 소통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해 고민인 어린이부터 고용 환경이 불안정해진 20~30대 직장인, 워킹맘의 고충까지 다양한 사연이 들어오고 있다. 사서들은 사연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사연에 맞는 책과 정보를 연계해 추천한다.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유선 상담으로 이뤄진다.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문상담 기관과 연계해 한다. 이번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참여할 구민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counsel@dfmc.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동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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