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인플루언서 ‘규슐랭’이 추천하는, 서울 한식주점 5곳

등록 : 2024-08-01 18:05 수정 : 2024-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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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에 음식점을 들썩이게 만드는 ‘맛집 인플루언서’. 그중에서도 1세대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규슐랭가이드’는 맛집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을 전파하고 컨텐츠의 거대한 파급력을 알린 인물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맛있는 식당’의 맛과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번 주는 규슐랭가이드가 추천한 한식주점 맛집을 소개한다.

1. 단맛의 마술사, 홍대 ‘미로식당'

절대 선을 넘지 않는 단맛을 끌어내 누구나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는 미로식당. 칼질 촘촘하게 들어간 육회부터 재료가 가득한 파전, 단짠단짠의 끝판왕 소금갈비와 중국집보다 맛있는 탕수육까지, 그 중 최고는 겨울철에만 맛볼수 있는 굴보쌈. 고기삶는 게 거의 변태스러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수육을 맛볼수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찾아가는길이 어렵고 녹색병 국산 소주를 안파는점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0길 80

▲영업시간: 수~토 18:00 - 23:00, 일/월/화요일 휴무

▲가격: 미로소금갈비 38,000원, 미로소갈비찜 32,000원, 한우육회 30,000원


▲후기(식신 548843): 안주타짜 안주의 끝판왕 단맛의마술사 와우산 요리신동 가격도 홍대치곤 꽤나 저렴하다. 소주도 막걸리도 없는 주류리스트 하나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안주하나는 서울시내 탑클라스

2. 한식안주 백과사전, 논현 '한성칼국수'

수육과 제육부터 시작해서 새우전, 소라, 낙지볶음까지! 식사보단 술 한잔 먹기에 너무 좋은 안주들이 마련된 식당. 칼국수집이 칼국수빼고 다 잘한단 평들이 무색하게 맑은 듯 담백한 육수가 술먹는 중간중간 마시기엔 아주 좋다. 하나같이 다 맛있지만 제육이랑 새우전은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1차로 플렉스하기도 좋고 2,3차로 안주하나 식사하나 시켜서 가볍게 한잔하기도 좋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영업시간: 평일 11:30 - 21:30, 일요일 11:30 - 21:30, B.T 15:00 - 17:00, 토요일 휴무

▲가격: 제육(대) 36,000원, 새우전 26,000원, 칼국수 11,000원

▲후기(식신 Daewook Ban): 대구전, 새우전 등 각종 전류, 문어, 소라데침 등등 안주류들이 맛있어서 술한잔 하기에 좋은집. 술한잔 하고난후 마무리는 칼국수를 반그릇씩만 먹는것도 좋은방법

3. 멀쩡하게 갔다가 기어나오기 좋은, 종로 '호반'

기본으로 나오는 콩비지, 물김치, 꽁치조림만으로 이미 다른 안주가 필요없다. 대창순대나 도가니 수육도 좋고 편육과 우설을 반반씩 섞어 먹어도 훌륭한 술안주. 달큰한 맛이 일품인 병어조림은 가격은 비싸지만 꼭 먹어야할 강력추천 메뉴다. 향긋한 굴내음이 은은하게 퍼지는 강굴은 시즌이 돌아오면 스타터로도 좋다. 봄 가을엔 가게앞 야장도 펼쳐주니 낭만까지 합격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6길 20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일요일 휴무

▲가격: 모듬순대 28,000원, 병어찜(중) 49,000원, 우설 35,000원

▲후기(식신 사우디왕자): 익선동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서 뭔가 단골집을 방문하는 듯! 전반적으로 재료의 선도도 좋고, 각각의 재료의 맛을 잘 표현해내서 술과 함께하면서 먹기 최고인곳

4.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한잔하기 좋은, 북촌 '애호락'

애호박 국밥 전문점이라고 내세웠지만 보쌈, 제육볶음, 생선구이 등 먹는 족족 맛이 좋다. 요즘같은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에 반찬도 구성 좋고 깔끔하게 깔아주니 점심부터 웨이팅행렬이 이어진다. 어리굴젓과 함께 하는 보쌈도 맛있고 전라도 지역에서 맛볼수 있는 애호박국밥도 얼큰하니 식사로도 안주로도 좋다. 3가지 젓갈과 함께 나오는 젓갈정식이나 제육덕후도 인정하는 제육볶음은 과식하기 딱 좋다.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길 4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B/T 15:30 - 17:00)

▲가격: 애호박찌개 한상 10,000원, 제육정식 한상 11,000원, 밥&술 잔치상 코스(1인) 28,000원

▲후기(식신 야미두그릇): 구성도 알차고 플레이팅도 예뻐서 괜찮네요. 애호박찌개는 호박이 진짜 잔뜩 들어가서 달달해요. 육전도 추천 할만 하네요.

5. 가로수길의 터줏대감, 신사동 ‘산호’

가격대는 높지만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가심비가 높은 식당 ‘산호’. 맛있는 김치와 함께하는 수육과 매콤한 낙지볶음, 캐비어 한 캔이 통으로 나오는 럭셔리한 낙지탕탕이, 껍데기까지 통으로 구워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주얼의 백합전 등이 인기가 있다. LA갈비에 육전까지 없는 메뉴가 없는데 맛 또한 아주 좋아서 술안주로 그만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11

▲영업시간: 매일 11:3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캐비어 낙지탕탕이 110,000원, 한우육회낙지탕탕이 58,000원, LA갈비구이 42,000원

▲후기(식신 비행기사단): 레스토랑에서 즐길수있는 한식주막?ㅋㅋ 3년간 다녀본결과 자주 갈수 있을정도로 착한 가격은 아니어도, 가로수길답게 퀄리티있는 한식안주를 먹을 수 있다는 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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