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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선선해지는 날씨가 가을의 문턱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린다.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가장 핫한 동네는 바로 ‘성수동’. 미식 트렌드의 중심인 성수동은 새롭게 문을 여는 식당과 팝업 스토어들로 늘 북적인다. 이번 주는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리는 성수동 신상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내공이 담긴 한 그릇의 평양냉면, ‘대엽'
성수동 주택가 골목에 새롭게 문을 연 평양냉면 맛집. 이곳의 평양냉면은 탁하지도, 맑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육수가 특징인데, 육수에서 육향이 꽤나 나면서도 개운하게 딱 떨어지는 끝맛이 깔끔하다. 작은 공기에 밥을 따로 내어주니 면을 다 건져먹고 난 뒤 밥을 말아먹는 재미도 있다. 라드유에 구워내는 다양한 전이 마련되어 있어 퇴근길 전과 평양냉면, 수육 등을 놓고 반주를 즐기기에도 좋다.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길 36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일요일 휴무
▲가격: 평양냉면 12,000원, 비빔냉면 12,000원, 들기름 12,000원
▲후기(식신 피맥너는러브): 평냉하면 기대하는 슴슴하고 구수한 맛 그대로를 내서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육향이나 풍미도 좋았어요. 밥 주는 곳은 처음인데 마지막 남은 육수에 밥 말아먹는 게 은근 별미에요
▲후기(식신 피맥너는러브): 평냉하면 기대하는 슴슴하고 구수한 맛 그대로를 내서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육향이나 풍미도 좋았어요. 밥 주는 곳은 처음인데 마지막 남은 육수에 밥 말아먹는 게 은근 별미에요
2. 기름도 트렌디하게, ‘오일프라이드집’
정겨운 방앗간에 MZ감성을 한 스푼 더했다. 성수동에 새롭게 자리잡은 이곳은 경북 예천과 문경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를 활용해 매장에서 직접 저온 압착 방식으로 들기름을 짜낸다. 이 기름으로 튀겨낸 감자, 고구마, 바나나 등을 튀겨내는데 들기름의 풍미를 머금은 새로운 튀김의 맛이 인상적. 들기름이 들어간 바나나 쉐이크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추후 들기름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18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가격: 감자튀김 7,900원, 고구마튀김 7,900원, 들기름이 들어간 바나나쉐이크 5,700원
▲후기(식신 카이저쏘제): 특색있는 외관에 홀려서 입장. 감자튀김 가격은 좀 나가지만 워낙 비싼 들기름으로 튀겼다니 끄덕끄덕.. 왠지 감튀에서 고기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ㅋㅋ 소스도 다양해서 좋아요!
3. 따뜻한 감성이 모락모락, ‘스케치테이블 성수’
이탈리아 거리를 걷다 우연히 들어온 듯한 따뜻한 감성의 레스토랑. 대학로에서 인기가 많은 스케치테이블이 성수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파스타와 샐러드, 피자, 스테이크 등의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족관에서 직접 조개류를 꺼내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리가 특징. 우삼겹 베이컨, 새우, 콩피한 마늘과 에멘탈 치즈가 올라간 ‘시그니처 피자’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2길 15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스케치 시그니처 피자 26,000원, 직화 볼 샐러드 24,000원, 새우 비스큐 파스타 28,000원
▲후기(식신 지디앤태양): 대학로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죠. 성수에서도 새로 오픈했다고 하네요. 내부에 수족관이 있어서 신선인증! 재료들이 다 신선한게 느껴져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이고 풍미가 예술입니다.
4. 진하게 느껴지는 태국의 바이브, ‘남짐릇’
소스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태국의 맛을 한국에서 재현하는 곳. 강렬한 네온사인 간판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저온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의 닭다리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닭고기 쌀국수’, 족발을 8시간 이상 삶은 태국식 족발 덮밥인 ‘카오카무’ 등이 인기가 많다.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터치를 더했는데,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가성비가 좋다.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32
▲영업시간: 평일 11:00 - 21:00(B.T 14:30 - 17:00), 주말 12:00 - 21:00(B.T 15:30 - 17:00)
▲가격: 닭고기 쌀국수(+닭다리) 11,000원, 쏨땀 13,000원, 카오카무 13,000원
▲후기(식신 비가오려나): 입구부터 실내까지 태국 여행 온 것처럼 분위기가 좋아요. 음식이 현지맛에 가까워서 넘 좋아요. 태국 맥주 하나 시켜놓고 즐기시길~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5. 50년 경력 할머니 손맛을 재현하는 경상도식 국밥, ‘말방국밥’
오픈 하자마자 핫플이 된 국밥집. 노포집 감성 가득한 외관과 달리 세련된 내부가 반전매력을 보여준다. 한우를 듬뿍 넣고 48시간 이상 고아 만든 경상도식 소고기 국밥인 ‘한우말방국밥’이 대표 메뉴. 50년 이상 국밥에만 몸담아온 할머니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만들었다고. 당일 도축한 한우로 만드는 ‘뭉티기’도 추천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실외 테라스에서 술 한 잔 걸치기도 좋다.
▲위치: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8길 9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한우말방국밥 10,000원, 뭉티기 50,000원, 육회비빔밥 15,000원
▲후기(식신 슈가예스플리즈): 이시점 성수동에서 가장 핫한 국밥집. 한우고기랑 도가니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도 진해서 맛있었어요. 큼직한 무가 들어있는데 살살 녹는 게 고기보다 더 맛있어요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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