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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어린 시절 나비를 쫓아다니며 한번쯤 흥얼거렸던 동요처럼 봄이면 흔하게 보는 나비를 겨울엔 만나기 어렵다. 그런데 사계절 내내 나비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2018년 10월 문을 연 노원구 불암산나비정원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걸어 8분 거리에 있는 서울 최초 곤충 생태체험 학습관이자 주민 휴식 공간이다.
삿갓봉 근린공원을 지나 자동차 운전학원 못미처 산 쪽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불암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나비정원이 나타난다. 본관 주변에는 날개를 펴고 관람객을 반기는 대형 나비 조형물, 2.6㎞에 이르는 무장애 숲길, 생태학습관과 철쭉단지 등이 있다. 평일에는 노원구는 물론 인근 자치구 어린이집 아이들이, 주말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다. 개장 뒤 지금까지 11만8천여 명이 다녀갔다.
불암산나비정원 규모는 연면적 약 1448㎡(438평가량)다.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온실, 나비의 생태를 알려주는 시청각 교육장, 곤충학습관을 갖춘 본관 건물과 나비 먹이를 키우는 식물재배 온실이 있다.
본관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나비 모양의 작품이 눈길을 잡는다. 파란색 물포나비 등 300여 마리 나비로 만든 것으로 포토존 구실을 한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곤충 체험대에서는 밀 껍질을 먹어서 ‘밀웜’이란 별명이 붙은 애벌레와 성충 딱정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관람은 1~2층 복층으로 된 시청각 교육실부터 시작한다. 하루 두 번(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나비의 성장 과정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분량은 7분 정도이며, 상영 10분 전부터 입장해 선착순 100명이 볼 수 있다.
2층은 곤충학습관이다. 살아 있는 곤충들과 다양한 곤충 표본으로 꾸며져 있다. 외모, 감각, 재주, 개성, 교감의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어 보고 듣고 느끼면서 곤충의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 2급 곤충인 물장군과 두점박이사슴벌레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보길 바란다.
나비온실은 나비정원의 핵심 시설이다.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채광을 위해 천장과 외벽이 투명유리로 돼 있다. 실내온도는 27도로 유지하고, 여닫이창 천장으로 바깥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해놓았다. 요즘 같은 겨울에도 호랑나비를 비롯해 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배추흰나비 등 10여 종 약 2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닌다. 참고로 나비는 오전에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든다. 나비온실의 우화대에서는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하는 모습, 아기자기하게 만든 동굴폭포에서는 물속에 사는 다양한 수서곤충을 볼 수 있다. 출구 쪽에는 야행성 곤충관과 사육 중인 나비 애벌레를 볼 수 있는 배양실이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온실카페는 외부 부속건물인 식물재배 온실에 있다. 월계동에서 온 김윤미(50)씨는 “서울에서 한겨울에 나비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나비를 쫓던 어릴 적 생각도 나고, 나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살아 있는 곤충들도 있어 아이들한테도 좋은 것 같다”고 반겼다. 나비정원 입장료는 현재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날엔 쉰다. 조윤희 노원구 미디어홍보과 주무관,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나비온실은 나비정원의 핵심 시설이다.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채광을 위해 천장과 외벽이 투명유리로 돼 있다. 실내온도는 27도로 유지하고, 여닫이창 천장으로 바깥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해놓았다. 요즘 같은 겨울에도 호랑나비를 비롯해 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배추흰나비 등 10여 종 약 2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닌다. 참고로 나비는 오전에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든다. 나비온실의 우화대에서는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하는 모습, 아기자기하게 만든 동굴폭포에서는 물속에 사는 다양한 수서곤충을 볼 수 있다. 출구 쪽에는 야행성 곤충관과 사육 중인 나비 애벌레를 볼 수 있는 배양실이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온실카페는 외부 부속건물인 식물재배 온실에 있다. 월계동에서 온 김윤미(50)씨는 “서울에서 한겨울에 나비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나비를 쫓던 어릴 적 생각도 나고, 나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살아 있는 곤충들도 있어 아이들한테도 좋은 것 같다”고 반겼다. 나비정원 입장료는 현재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날엔 쉰다. 조윤희 노원구 미디어홍보과 주무관,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