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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내부는 실제로 어떨까? 내가 들어간다면 적성에 맞을까?”
많은 젊은이가 고민하는 지점이다.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가 적지 않게 알려지고 있지만, 스타트업의 속성이 자세히 알려진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청년이 스타트업을 선망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끼는 까닭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MBA)에서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의하는 제프리 버스강 교수의 <하버드 스타트업 바이블>(유엑스리뷰 펴냄)은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지향한다.
버스강 교수는 1991년 대학을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하지만, 몇 년 만에 다시 하버드 경영대학원으로 돌아온다. “인터넷과 스타트업에 대한 열정을 쫓아 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스강 교수는 하버드 MBA를 마친 뒤 오픈마켓이라는 스타트업에 합류해 5년을 함께한다. 전자상거래를 주요 비즈니스모델로 삼은 오픈마켓은 “비행기 엔진을 만들면서 동시에 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것” 같은 혼란스러움이 있었지만, 짜릿했다. 회사는 2년 만에 상장했다. 버스강은 5년 만에 많은 직책을 거친 뒤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부사장이 됐다. 그는 “규모가 큰 회사였다면 나는 결코 그런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후 15년 동안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플라이브릿지 캐피털 파트너스’를 만들어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그리고 투자사를 운영하면서 하버드 강의를 이어나갔다.
보통 스타트업 서적의 저자는 학자이거나 스타트업 운영자다. 하지만 버스강 교수는 그 양쪽을 다 경험하면서 책에 풍부함을 더한다. 그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관리, 마케팅, 성장 그리고 영업을 포함한 스타트업의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그는 책에서 성장과 변화가 빠른 스타트업에 많은 조언을 한다. 그 가운데 하나. 초기에는 직함을 갖지 말라는 것도 그중 하나다. 10명의 회사가 금방 100명, 300명이 될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인데, 이때 기능적인 경계와 정의가 끊임없이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초기 단계에서는 직함을 포기한 채 여러 가지 일을 맡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그는 책에서 성장과 변화가 빠른 스타트업에 많은 조언을 한다. 그 가운데 하나. 초기에는 직함을 갖지 말라는 것도 그중 하나다. 10명의 회사가 금방 100명, 300명이 될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인데, 이때 기능적인 경계와 정의가 끊임없이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초기 단계에서는 직함을 포기한 채 여러 가지 일을 맡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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