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집중호우 대비 고덕천에 재난경보시설 3곳 신설

등록 : 2023-06-07 09:50 수정 : 2023-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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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천 재난예보‧경보설비 모습. 강동구청 제공
집중호우로 인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강동구가 재난예보·경보시설을 신설 보강한다. 고덕천은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수변 산책로지만 집중호우 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 고립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구 관계자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주민에게 알리는 음성변환 경보 방송이 송출되기는 하지만 일부 구간은 너무 멀어 경보 알림이 들리지 않아 신속한 경보 방송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에 구는 경보 방송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재난예보·경보시설을 신설 보강하고, 고덕천의 수위와 강우량을 측정해 그 값이 기준치에 도달 시 녹음 방송이 자동으로 송출되는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강동구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2억여 만원을 확보해 △재난예보·경보시설(자동우량경보시설) 3곳 △하천 CCTV 3대 신설을 했고, 7월말까지 설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강윤 강동구청 치수과장은 “올여름 기습적인 폭우가 자주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 입는 주민이 없도록 시설물 보강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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