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열흘 남짓 앞둔 남대문의 13일 밤. 시장 들머리를 밝히는 성탄 장식 사이, 푸른 하늘빛 아래 선 숭례문이 빛 속에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을 찾았던 이들은 두 불빛을 받으며 바삐 발길을 옮겨 집으로 돌아가고, 저멀리에 불 밝힌 건물은 밤이 늦도록 자리 지켜 일하는 이들을 시리게 품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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