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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까지 환기청정기 54개를 추가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어린이집 39곳, 경로당 10곳으로 지난 4월 수요조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했다.
구가 이번에 설치하는 환기청정기는 일체형으로 ‘AI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된다. 시설관리자가 전원을 직접 켜고 끌 필요가 없으며, 실내외 공기질 측정값에 따라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으로 환기와 청정 모드의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구는 미운영시설을 제외한 동주민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76곳에 환기청정기 총 120대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AI모듈 변경’을 통해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 1회 환기청정기의 필터를 교체하는 등 정기적으로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서초1동 경로당 환기청정기 모습. 서초구청 제공
한편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IoT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서비스 ‘그린 서초 프로젝트’를 운영해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360여 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부유세균, 폼알데하이드, 곰팡이 등 위생 요소까지 함께 측정해 건강 취약계층이 안심하게 공간을 이용토록 정기적 방역도 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환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공기질에 대한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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