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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홍대 레드로드 일대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연말 ‘서울시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최대 8~9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이라 예상하고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구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오는 20일부터 12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는 ‘마포구 레드로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마포구청사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여 상황실 간 CCTV 관제 상황이나 민원 접수·순찰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합동 점검 기간에도 마포구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등 6개소에 설치 운영 중으로 CCTV 화면을 통해 인파밀집 정도를 AI가 분석해, 위험 단계에 따라 정상·주의·위험을 알리는 경고 문구와 음성이 표출, 보행자들이 쉽게 밀집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매일밤 8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되는 현장 순찰 및 안전 캠페인에는 마포구 공무원 260명과 민간 인력 210명을 포함한 총 470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평일은 10명, 성탄절과 주말에는 60명씩 투입될 예정이다.
중점 관리가 필요한 홍대 클럽거리, 홍대입구역 주변, 레드로드 R3~R5구간은 구 공무원을 중심으로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나 무단적치물을 단속한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춤허용업소의 과밀 등 위험 요소를 살피고 의료인력을 배치하여 응급상황 대비에도 나선다.
지난 10월 핼러윈 대비 특별 합동 점검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통행에 방해되는 쓰레기 적치물을 치우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그 외 지역은 △관광환경보안관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원봉사캠프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지역 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말연시 홍대를 찾은 시민들이 한 해를 즐겁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번 ‘홍대 레드로드 특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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