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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케이팝 팬들을 위하여 마련한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는 송파구청 SNS 대표 콘텐츠인 ‘케이팝의 수도 송파’ 신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림픽공원 내 케이팝 대표 공연 시설인 KSPO DOME과 올림픽홀 대기실 등 내부 시설을 스타의 동선을 따라 체험한 특별 행사다.
송파구청 홍보담당관은 “케이팝 대표 공연장이 위치한 송파구는 팬들의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라며 “팬들에게 따뜻하고 정겨운 추억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구는 ‘케이팝 팬의 고향방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보자기로 포장한 특별 굿즈, 환영 현수막을 비롯해 실제 콘서트장 방문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 입장 팔찌 등을 준비했다.
KSPO DOME 내부시설 투어 모습. 송파구청 제공
케이팝 ‘찐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20대부터 50대, 천안시부터 화성시, 모녀와 자매 등 연령 불문 지역 불문 12개 팬덤 소속 22명이 각자의 팬클럽 응원봉과 굿즈를 가지고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티켓팅이 어려웠던 무대 앞쪽 좌석에 앉아보고, 대기실과 연결된 공연장 출입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소원성취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피날레는 응원봉 단체사진 촬영이었다. 올림픽홀 무대에 모든 참가자들이 둥글게 모여 각자의 팬클럽 응원봉에 붉을 밝혔다. 다양한 형태와 색깔, 각자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응원봉이 한데 모인 진귀한 풍경에 감탄과 환호성이 터졌다. 이에 한 참가자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여러 팬덤이 참여한, 케이팝 대통합 현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강석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행복한 덕질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케이팝 팬들이 송파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언제든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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