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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강남대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지난 10일 마쳐 전체 7.1km 전 구간이 전봇대 없는 거리가 되었다. 강남대로는 한강에서 염곡사거리까지 서초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왕복10차선 간선도로로, 강남역·양재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지나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구는 3년간의 사업추진 끝에 양재시민의숲역~염곡사거리 총 530m 구간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전주 및 통신주 22본을 철거하면서 강남대로 지중화의 마지막 남은 구간을 완료했다.
지중화 후 간남대로 모습. 서초구청 제공
이외에도 구는 간선도로 뿐 아니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지중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구는 지난 8월 양재동 바우뫼로6길(330m)의 지중화를 마쳤고, 양재권역 상권(말죽거리) 등 이면도로 6개소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구가 추진 중인 지중화사업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포함하여 전체 13개소다. 내년 예산에는 양재초등학교, 신반포중학교 등 학교 통학로 위주로 총 45억6300만원의 예산 편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는 그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12월 기준 지중화율이 74%에 달해 서울시 평균 56.9%를 크게 웃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중화사업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하늘과 함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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