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등학교 20곳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168명 배치”

등록 : 2024-01-04 10:11 수정 : 2024-0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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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올해도 관내 초등학교에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진다. 그중 2019년 전국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된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는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교별로 지정된 안전 취약 지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을 지도한다. 또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는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용역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곳으로 선별된 사각지대에 배치되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등굣길 130명, 하굣길 38명 등 교통안전지킴이 168명이 관내 초등학교 20곳에 배치됐다. 특히, 1월 초에도 겨울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초등학교가 있는 것을 고려하여,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일찌감치 사전 선발 절차를 마쳤다. 또한, 활동 시에는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안전 깃발 등 장비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위한 지도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지킴이 발대식 모습. 성동구청 제공

한편, 지난해 11월 초등학교 1~3학년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이용자의 90.8%가, 하굣길 이용자의 86.4%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이용자의 대다수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 순번제로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했던 것에 비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적용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의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학교 주변 안전사고 발생률 제로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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