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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동대문구청사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 이필형 구청장이 자전거 발전
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세계 곳곳에서는 환경이슈 및 이와 연계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도시 숲과 정원에서 찾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는 지난해 ‘꽃의 도시’ ‘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선포식을 차례로 개최하고 2050년 글로벌 스탠더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600년의 역사를 가진 사대문 밖의 첫 동네이다. 선농단에는 500년 된 향나무가 있다. 이 나무가 동대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온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산과 하천을 연결해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지난해 1월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이후 반려식물 클리닉센터 개원, 정원사 양성, 중랑천변에 사계절 꽃단지 조성, 지식의 꽃밭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됐던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 부지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서관 지붕(옥상)을 온전히 공원으로 활용하는 설계안이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돼 건립 뒤에도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배봉산공원 열린광장에 인공폭포를 조성하여 청량감과 새로운 볼거리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중랑천에 황톳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들고 우리 구와 중랑구를 잇는 출렁다리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전세계적 문제인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2050 탄소중립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 것을 선언했다. 또한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밖에도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커피박 자원화 사업,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 탄소중립 직원 이행관 발대식 및 기후위기 특강 개최, 구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출장 중에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다녀왔다. 쓰레기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임에도 불구하고 스키슬로프를 지붕에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마게르 바케’의 운영 방식과 덴마크 에너지청의 친환경 정책이 인상적이었다. 선진 사례를 참고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시설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변화시킬 혁신적 방안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저탄소 생활기반을 조성해나가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탄소중립 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사업계획을 세워가고 있다.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해나간다.
마지막으로 구는 지난해 12월 스마트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기술·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구축으로 동대문구를 미래 행복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스마트도시 기술은 꽃의 도시, 탄소중립 도시를 이어주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우리 구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돼 현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하면 청소·주차·교통 등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안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한 첨단 복지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인구밀집 지역을 사전 예측해 이태원 참사 같은 대규모 도심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찾아가는 로봇 재활사업, 스마트 경로당 조성, 스마트 쉼터 설치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구현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발굴과 실행을 이어간다. 지난 1년간 씨를 뿌린 ‘꽃의 도시’는 상생의 정신을, ‘탄소중립 도시’는 공존의 정신을, ‘스마트도시’는 미래의 가치를 상징한다. 이러한 3대 도시 모델에 청량리역 복합개발 및 청량마켓몰 조성을 더해 동대문구를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청장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주민들이 함께할 때 새로운 동대문구, 안전하고 쾌적하며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들께 많은 응원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망을 구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구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돼 현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하면 청소·주차·교통 등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안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한 첨단 복지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인구밀집 지역을 사전 예측해 이태원 참사 같은 대규모 도심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찾아가는 로봇 재활사업, 스마트 경로당 조성, 스마트 쉼터 설치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구현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발굴과 실행을 이어간다. 지난 1년간 씨를 뿌린 ‘꽃의 도시’는 상생의 정신을, ‘탄소중립 도시’는 공존의 정신을, ‘스마트도시’는 미래의 가치를 상징한다. 이러한 3대 도시 모델에 청량리역 복합개발 및 청량마켓몰 조성을 더해 동대문구를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청장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주민들이 함께할 때 새로운 동대문구, 안전하고 쾌적하며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들께 많은 응원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망을 구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필형ㅣ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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