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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2024년 청년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청년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비전으로 한 이번 종합계획은 ①일자리 ②주거‧복지 ③생활‧문화 ④참여 등 4개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총 202억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 특화사업으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고립‧은둔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청년센터 강북을 중심으로 백년시장 상인회, 강북구 사회적기업 ㈜안무서운회사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공동 생활공간(쉐어하우스)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 1회 제철 식재료를 지원하고, 집단상담‧일 경험을 제공하는 등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수유3동 주민자치회(골목살핌단)와도 협력해 취약 청년들을 발굴‧지원하고, CJ제일제당과 ‘나눔냉장고’ 사업을 실시해 햇반, 냉동식품 등 간편식도 취약 청년들에게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2024년 구가 올해 추진하는 청년 맞춤형 정책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①일자리 분야 사업으로는 이달 ‘강북구 청년일자리센터’를 정식 개소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진로탐색‧취업상담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북캠퍼스’도 삼각산 시민청에서 새롭게 문을 열고 취업 준비생을 위한 디지털 인재양성 실무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 확산 및 청년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촉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확대 운영, 취업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②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복지 분야 사업으로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아동 62-7 일대에 청년주택을, 수유동 47-52 일대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한다. 공급수는 총 673세대(미아동 247세대, 수유동 426세대)며, 준공일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또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청년 주거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 기본교육, 주거환경(위생) 개선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청년내일 저축계좌 등도 운영한다.
③청년문화·여가를 지원하는 생활·문화 분야 사업으로는 오는 9월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강북청년축제’를 개최하고,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활권 거점공간인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청년관계망 형성, 청년 혁신기업 탐방, 청년재무 및 직무 커뮤니티 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열린 ‘오이마켓’(오직이날만열리는마켓)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 강북구청 제공
④참여 분야에서는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심의‧제언하는 등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청년들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들을 발굴‧제안하는 청년네트워크도 운영한다. 또 청년문화 발굴,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청년문제 등 공공의 과제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풀어보는 청년도전 프로젝트도 이달부터 추진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강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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