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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지난 17일 서울광진우체국과 ‘복지등기 우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위기상황 확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에 복지사업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집배원이 직접 배달하여 생활실태 및 주거환경을 파악, 관련 정보를 성동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련 정보를 토대로 긴급한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판단될 경우, 성동구는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공공 및 민간 자원을 연계한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광진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집배원 8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집배원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복지 등기 우편배달은 물론, 해당 가구의 생활실태 파악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 중 연락 불가·소재 불명 가구를 중심으로 매월 1회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하게 되며, 집배원은 우편 전달 시 해당 가구의 주변 환경 및 위기 징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문항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집 앞에 우편물, 독촉장, 압류 등 우편물이 쌓여있다’ ‘술병이 많이 쌓여 있다’ ‘집 주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등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등기 우편사업 업무 협약식 모습. 성동구청 제공
작성된 체크리스트는 배달 결과와 함께 성동구청 복지정책과 및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전달된다. 복지담당자는 점검 내용을 토대로 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해 긴급복지, 공공서비스 신청, 민간 서비스 등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상자에게 연계 진행된 복지서비스 내용은 분기별로 서울광진우체국과 공유하는 등 기관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대면 전달이 원칙인 등기우편을 집배원이 대상 가구에 직접 전달하는 과정에서 위기 징후를 직·간접적으로 살필 수 있어 잠재적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집배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집배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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