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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제공
금천구가 저소득 50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함께 현장 확인을 거쳐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 또는 질병 등으로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중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를 에어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설치 가구의 주거환경에 따라 벽걸이 에어컨 또는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임차 가구 중 집주인으로부터 벽걸이 에어컨 설치 동의를 받지 못하거나 가구 또는 이사가 잦은 가구에는 창문형 에어컨을 추천해 설치했다.
구는 7~8월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정상 작동 여부와 안부를 확인하고,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에어컨 지원사업비는 5천만원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이 길고 강해짐에 따라 이제 냉방용품 사용은 주민의 기본 복지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앞으로 냉방용품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복지정책과(02-2627-13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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