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대포킬러’로 불법 광고 행위 무력화에 매진”

등록 : 2024-07-25 15:00 수정 : 2024-07-25 15:14

크게 작게

동대문구가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일명 ‘대포킬러’)을 활용해 경고메시지 약 300만건을 발신해 옥외광고물 위반행위를 억제하고 있다. 구는 불법 광고 업체와 수요자 사이의 연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에 광고업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일정 간격으로 계속 전화를 걸어 해당 회선을 ‘통화 중’으로 만든다. 광고주가 발신번호를 차단할 경우에 대비, 100개의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변경해 발신한다. 업체가 전화를 받는 경우 녹음된 경고 메시지가 옥외광고물법 위반행위 및 행정처분 대상자임을 알려 자발적으로 불법 행위를 중단하도록 유도한다.

구는 계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속 발신 주기를 10분→ 5분→ 1분 간격으로 단축하는 한편, 음란성 광고물의 경우 1초마다 발신해 광고기능을 무력화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조용득 동대문구청 도시경관과장은 “불법 광고물의 광고효과가 사라지면 거리의 불법 광고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통해 불법 광고 행위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