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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드 모습.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지난해 봄 레드로드 조성 뒤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레드로드 조성 전 서교동 일대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만명대였으나 조성 뒤인 2023년 11월에는 13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마포구가 20대 외식 이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대 레드로드를 찾는 관광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6월에는 18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이 지역을 찾으며 레드로드가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레드로드 상권의 인기도 상승 중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홍대 지역의 6개 매장은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진행된 슈퍼위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40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홍대 일대 상권이 레드로드 조성으로 연남, 상수, 합정까지 확장되어 상권이 커졌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들이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힙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마포구가 서울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관광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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