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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맞아 모든 자치구가 민생, 생활, 안전, 교통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워 시행한다.

특히 이번 명절 연휴는 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대란에 따른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꾸기 위해 각 구청은 종합대책상황실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약국·병의원과의 연계를 점검하며 긴장감 속에서 명절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소는 1차 의료와 응급환자 이송 등 업무가 핵심인 만큼 연휴 기간에도 의사와 간호사 등이 비상근무하며 문 연 병의원·약국과 협력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보건소 누리집과 전화번호표 참조). 구청별 관내 주요 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병의원 그리고 약국의 당번일을 지정해 날짜별 운영으로 주민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지역별 구체적 비상진료기관 현황은 보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로 접속해 지역과 의료기관을 선택해 검색하거나 지도로 찾기에서 검색하면 된다. 약국을 선택하면 검색일 현재 문 연 약국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데이터는 각 자치구 보건소들이 취합한 자료다.

동일한 데이터를 앱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이란 앱을 내려받으면 누리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색 또는 지도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 검색 대신 다산 콜센터 120번이나 보건복지부 129번으로 전화를 걸어 요청해도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 연결이 가능하다.

대부분 보건소는 연휴 기간 낮 근무에 그치는 반면 강남구보건소는 ‘긴급진료 클리닉’을 개설하고 야간과 주말에도 경증 환자 치료에 나선다고 밝히고 있어 보건소별 구체적 상황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강남구보건소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주치의로 삼성의료원장을 지낸 뒤 귀향해 창원보건소장을 지냈던 이종철 소장이 맡고 있다.

문 연 약국만 검색할 수 있는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 누리집(www.pharm114.or.kr)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휴일지킴이는 스마트폰용 앱이 따로 없다.

글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자료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