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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표투과레이더(GPR)’로 도로하부 빈 공간을 탐지해 싱크홀 발생을 예방한다. ‘공동(空洞)탐사’는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땅속 빈 공간’을 찾는 작업이다. 최근 고려대역 인근 도시철도(동북선) 공사구역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에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한 조치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탐사 작업 모습. 동대문구 제공
구는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공사현장과 상습 침수현장 등 66km 구간에 싱크홀이 발생한 동북선 공사구간 도로 8km를 추가해 탐지함으로써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지표투과레이더’가 장착된 차량은 도로 하부를 확인하며 공동 발견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지반침하 발생 시 소셜미디어로 실시간으로 피해현황과 조치상황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동대문구 도로과 기동반이 즉각 현장 출동해 안전조치 후 직접 복구한다.
구는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지반침해 예방을 위해 동부수도사업소와 함께 노후 상 · 하수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동대문구 도로과 굴착감리 3인은 수시로 현장을 순찰할 계획이다.
구는 9월 중 외부 전문가와 함께 대규모 공사장 및 주변 지반 이상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지반침하 발생에 대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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